붉은매

2024. 10. 9. 15:27게임 톡톡/Non-Series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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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ST Entertainment

유통: 조이툰소프트

장르: 롤플레잉(RPG)

플랫폼: PC

출시: 1999년 3월 (PC)

 

 

오프닝

https://youtu.be/uCvtpEIrxEY

 

 

 

개요

  • 원작 무협 만화 붉은매 (스토리: 소주완, 그림: 지상월)을 재구성한 PC 롤플레잉 게임
  • 게임의 스토리는 원작 서봉 대감편의 내용을 재구성한 것.
  • 3인칭 시점의 턴방식 전투 시스템인 TRPG 롤플레잉 게임.

 

줄거리

 

게임의 스토리는 정천묵룡오룡방에게 쫓기는 이야기는 비극적인 형제의 복수극으로 시작된다. 묵룡은 동생 정천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정천은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강호를 떠돌며 무공을 단련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여행 도중 주발과 홍령을 만나 함께 힘을 합치게 되며, 함께 서봉을 무찌르고 이후 대대붕을 쓰러뜨리기위한 여정을 나선다.

 

등장 인물

⊙ 주인공 측 캐릭터 & 조작 캐릭터

* 주인공

이름: 정천

특이사항: 원작 만화의 주인공이자 본 게임의 주인공.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실력을 숨기고 있다. 오룡방의 서열 5위로 단룡이라 불린다. 같은 오룡방 서열 3위의 묵룡의 친동생. 형인 묵룡과 함께 오룡방의 살수로서 키워진다.

붉은매라 불리우는 이유는 묵룡이 준 매의 얼굴을 한 가면을 썼기 때문이며, 붉은매가 나타나기전에는 항상 붉은 매 한마리가 날아오기 때문이라고. 친형인 묵룡이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동백꽃단으로부터 도망가도록 도와준다.

 

이름: 주발

특이사항: 비학천류엽의 인물. 장로들이 보호하는 등 출신이 비범한 청년.

무공은 다소 부족하나 정신력만큼은 강하다.

 

이름: 홍령

특이사항: 원작 만화에는 없으나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게되며, 게임에서도 등장하게 되는 캐릭터. 중림의 번화가에 위치한 중림식당에서 일하고있다.

부친이 강가에서 살해당한 사건 이후로 이 배후에는 흑염단과 관련이 있을거라 추측하며 복수의 길을 떠난다.

 

 

⊙ 그 외 주요 캐릭터

이름: 묵룡(운천)

특이사항: 오룡방 서열 3위이자 정천의 친형. 살수로 키워졌으나 매우 정의롭고 인자한 성품의 소유자.

자신의 동생 정천을 동백꽃단으로부터 탈퇴하도록 목숨을바쳐 도와준다. 사실 붉은매의 시초는 묵룡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별호이나 그의 사망후 정천이 이를 이어 받게 된다.

 

이름: 대대붕

특이사항: 평상시에는 월랑촌이라는 고을을 다스리는 수령. 실질적 본체는 '동백꽃단'의 고위 간부로서 서열 10위.

→ 같은 동백꽃단의 11위 서봉과 겨우 한 단계 차이에 불과하나 그 힘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마령신단의 수차례 복용으로 인간이 아닌 괴인의 영역에 들어선 인물.

 

중요 정보

오룡방: 동백꽃단이 황실을 타도하기 위해 특별히 양성한 살수 조직 과거 정천도 이 곳에서 무공을 익힌 이력이 있으나 친형 묵룡의 도움으로 오룡방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된다.

 

동백꽃단: 황실과 무림계를 평정하려는 무림집단. 마령신단이라는 단약의 제조를 추진하며 최초 복용자로서 오룡방의 묵룡이 희생양이 된다. 마령신단의 해독제는 11명의 동백꽃단이 나눠서 소유하고있다.

 

비학천류엽: 주발이 몸을 답고있는 단체. 소림, 화산, 무당 등 10대 문파가 만든 신비 문파로서 동백꽃단과는 적대관계에 있는 문파.

 

흑염단: 삼안 마을을 장악하고 있는 도적 무리 집단. 비밀리에 위조 지폐를 만드는 등 행패와 혼란을 일삼는 도적떼.

 

 


 

게임 펼쳐보기 -----

 

 

게임의 첫 메인 시작 화면입니다. 99년작품을 감안했을때 풀 3D 게임은 상당히 도전적이면서 실험적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거기다 충분히 기존 애니메이션 영상을 따오던가해서 간단히 제작할 수도있었을 소스가 많았을 텐데, 오프닝 영상까지 애니메이션이 아닌 풀 3D로 만든 것을 보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게되면 처음 마주하게되는 시작점이자 마을입니다. 정천이 살았던 마을이 아닐까 싶네요.

*지형을 제외하고는 캐릭터부터 왠만한 사물은 3D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퀄리티가 그래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지만 때문일까요? 그래픽이 뭔가 시선이 너무 분산되는 느낌이네요 ㅠ

 

다음으로 진행하다보면 바로 배를 탈 수가 있는데 2D 배경 이미지로 조합을 한듯합니다!

 

붉은매 게임을 하다보면 아무리 90년대 후반 3D로 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부실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또 한 편으로는 나름 신경을 써서 제작했다는 느낌도 동시에 받는데요, 바로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벤트 영상 때문이죠!

 

 

이렇게 웅장한 카메라 앵글과 함께

 

 

광활하고 탁트인 배경으로까지 장면전환해서 보여줍니다.

 

 

게임 내에 필드맵이 존재하는데요, 아마 이 전의 2D RPG 게임의 역사에서부터 굉장히 익숙한 포맷입니다. 다만 3D라 그런지 이전의 2D RPG게임 필드맵과는 비교가 될정도로 상당히 허전해 보입니다. (제작하기 여간 힘들어서 그랬을까요? ㅠㅠ)

 

 

두번째로 들리게 되는 마을입니다.

RPG 게임 플레이어라면 필수 요소죠? 모든 NPC와의 대화는 기본입니다!!

 

물론 각 건물에도 들어갈 수가 있는데,

 

아이소매트릭(Isometric) 인테리어 형태로서 건물을 들어가서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마을이기때문에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건물 들이 있겠죠?

우선 상점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캐릭터가 무기나 장구류를 착용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도구점 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마을에는 흥미로운 점들이 있는데,

저장을 따로 상태창을 불러와서 하는게 아니라 특정 건물에 들어가서 한다는 점이죠.

 

다만 불러오기상태보기아이템 사용 등은 오른쪽 클릭이었나요? 언제든 불러 올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또 한가지더 흥미로운 시스템이 있는데,

붉은매 RPG에서는 캐릭터를 신체 단련장을 통해서 능력치를 업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을 하고나면,

 

 

해당 캐릭터의 능력치를 단련 시킬 수 있는 목록이 나열되어 나옵니다. 신체로 나눠진게 흥미롭네요. (머리는 왜있지..?)

 

붉은매 게임의 스토리 전개 방식은 커다란 메인 스토리가 틀을 잡고있지만 서브적인 이야기(미션)들을 통해 메인 스토리를 향해 나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깜짝 이벤트 식으로 서브 미션 형태의 작은 이야기들도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흥미를 더해 줍니다.

 

너무 메인스토리 한 가닥만을 향해 진행하면 게임이 단조로울 수 있는데 적당한 서브 이벤트는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들어 봐야겠죠? ㅋㅋㅋ

 

전투씬으로 넘어가 보죠!

 

전투를 개시하게 되면 이렇게 익숙한 포맷이지만 차이점이라면,

 

전투 진행이 카메라가 횡형으로 고정되어 진행되는 것이 아닌 360도 카메라 회전으로 이루어 지게 됩니다. 뭐 번잡해 보일 수 있지만 나름 실험적으로 차용한 시도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았지만 좀 더 디벨롭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을 따름이네요 ㅠ

 

그리고 스킬은 생각보다 볼 만했습니다.

오히려 스킬만 두고 본다면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ㅎ

 

벛꽃 흩날리기!

 

카메라 360도 회전으로 인해 앵글이 근접하게 되면 픽셀이 적나라하게 보여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노력이 가상한 부분입니다.

 

 

 

후기

붉은매라는 만화가 있었다는 것을 어렸을때도 알고는 있었지만 만화책은 본적이 없고 애니메이션도 TV에서 틀어주면 그냥 애니가 좋아서 봤었던 기억이 있고 챙겨보지는 않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어렸을때는 무협 장르보다도 로봇 만화나 여행을 떠나는 판타지 풍의 애니를 더 좋아했기에.. 그래서 그런지 붉은매를 제대로 접했던것은 PC 게임으로 나온 이 RPG게임이었습니다. 99년도에 3D로 제작한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울 법도 했겠지만 사실 꼭 3D가 아니더라도 이미 일본 RPG류의 작품성이 높은 게임들을 경험을 해왔던 탓인지 상당히 실망스럽게 플레이 했습니다. 98년에 제작된 국산 RPG게임 '머털도사 108요괴'만 놓고 봤을때도 상당히 비교가 될 정도로 퀄리티는 물론 스토리와 전체적인 작품성에서 차이가 심했기때문이죠. 

 

그래서 그런걸까요 3D로서의 무리도 있었겠지만 게임 엔딩까지 보는데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 안에 아니 몇시간만 투자하면 볼 수있을 정도록 짧은 플레이 타임을 기록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머털도사 - 천년의 약속도 짧았는데 아마 더 짧게 클리어했던 기억이...

 

*TMI이긴 하지만 이 게임도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 게임처럼 떡밥을 뿌렸으나 제작사가 망한 관계로 후속작을 만들이 못해 떡밥 회수를 실패한 게임으로 남게 되었죠. 다만 날슈 환상서유기는 상당한 수작이었다는 차이점이 있죠. ㅋㅋㅋ

 

아무래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개인적인 평점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에요.. 국산 RPG가 참 처참하네요.

 


평점

         재미: ★☆     

    연출: 

스토리: 

몰입도: 

 

총점

 

 

 

*다음 게임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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