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Single in Seoul)

안녕하세요, 영화 리뷰 블로그를 운영하는 헨리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야근과 풀근무로 인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네요. 덕분에 매일같이 성공해오던 오블완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보다 더 힘들었던 건, 모기였습니다. 한겨울이 다가오는데도 왜 이렇게 끈질기게 살아남아 사람을 괴롭히는지 정말 스트레스네요.

오늘은 늦은 시간이지만, 빠르게 영화 소개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월요일을 보내고 나면 화요일에는 대체 휴무를 가지게 되는데, 이런 소소한 휴식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 ‘싱글 인 서울’

• 감독: 박범수
• 장르: 로맨스, 코미디
• 상영 시간: 1시간 43분
• 공개일: 2023년 11월 29일
• 제작사: 디씨지플러스, 명필름, 인사이트필름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출연: 이동욱, 임수정, 이솜,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등

줄거리

혼자이길 좋아하는 SNS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인 것이 너무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기획하면서 벌어지는 현실 공감 로맨틱 코미디.

감상 포인트

1. 극 중 이동욱이 연기한 ‘영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실제로 존재한다. (@single_almighty)
2. 영화 ‘서울의 봄’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박범수 감독이 ‘싱글 인 서울의 봄’이라는 홍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3. ‘싱글 인 서울’은 ‘건축학개론’ 이후 11년 만에 명필름에서 제작한 로맨스 영화다.

영화 리뷰

1. 캐릭터 소개 및 스토리 흐름

영호(이동욱)는 인기 논술 강사이자, SNS에서 싱글 라이프를 예찬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그는 혼자만의 삶을 즐기며, 감성적인 글과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반면, 현진(임수정)은 능력 있는 출판사 편집장이지만 연애와 일상에서 센스가 부족한 인물입니다.

현진은 ‘싱글 인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싱글 작가가 갑작스럽게 임신하는 바람에 대체할 작가를 찾아야 했습니다. 이에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가 영호를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알고 보니 영호와 현진은 대학 선후배 사이였지만, 영호는 현진을 기억하지 못하고 현진은 영호를 오해하며 갈등이 생깁니다. 두 사람은 ‘싱글’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충돌하면서도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한다는 목표로 점차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영호가 첫사랑에 관한 글을 쓰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영호의 첫사랑인 ‘홍주옥’(이솜)이 ‘싱글 인 바르셀로나’를 집필한 홍작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과연 영호와 현진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그들의 첫사랑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영화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영화 속 메시지

1. 남녀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이 영화는 단순한 연애 스토리가 아니라, 남녀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시선을 던집니다. 박영호와 홍주옥은 단순히 연인 관계를 넘어, 서로 어긋난 기억을 갖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결국, 한쪽이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려 합니다.

2. 싱글 라이프 vs. 독신주의

‘싱글 라이프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애를 해본 사람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의 감정은 다를 것입니다. 쉼 없이 연애를 해온 사람이라면 혼자의 시간을 원할 수 있고,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대로 연애를 갈망할 수도 있죠.

특히,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나는 독신주의자다’라고 말할 때, 그것이 정말 진심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바쁜 일정과 넓은 인맥 덕분에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이 줄어들고, 연락할 사람이 없다면 과연 ‘나는 혼자가 더 좋아’라는 말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이런 고민을 던지며, 싱글 라이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총평

‘싱글 인 서울’은 오랜만에 나온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와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나 연출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2.5/5입니다.

다음 영화 리뷰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