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1. 22:51ㆍ무비 톡톡/Non-Series Films
안녕하세요 헨리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두번째 한국 영화 리뷰가 되겠네요! 바로 '원더랜드 (Wonderland)'입니다.
원더랜드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원더랜드란, 동화 속 상상의 나라를 영어식으로 표기한 단어랍니다.
아마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원더랜드를 가장 많이 떠올리시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어렸을 적 가장 친숙하게 접했던 동화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여담은 추후에 또 다루기로하고 영화 소개 들어갑니다!
* 출처: 나무위키
국내 포스터 | 북미 포스터 |
감독: 김태용
상영 시간: 1시간 53분
장르: 드라마, SF, 로맨스, 판타지
개봉일: 2024년 6월 5일
배급: NETFLIX, TVING
출연: 탕웨이, 배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줄거리: 누구나 마주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게 일상의 모든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원더랜드' 서비스가 일상이 된 세상이 도래한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탕웨이 분)'와 사고로 누워있는 '태주(박보검 분)'를 '원더랜드'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여자친구 '정인(배수지 분)'. 그 '원더랜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 분)'와 신입 플래너 '현수(최우식 분)'의 이야기.
예고편
감상 전 포인트!
-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014년 결혼한 부부랍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까봐 ㅎㅎ!)
- 영화 만추 이후 약 9년 만(크랭크인 기준)에 선보이는 김태용 감독의 상업 영화입니다.
- 당초 2020년 4월 크랭크인하여 2021년 봄 즈음에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로 인해 3년이나 되서야 개봉을 하게되었다.
- 원더랜드 영화는 * 옴니버스식 구성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크게 바이리 Side, 정인&태주 Side, 해리&현수 Side로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내어 구성하고있는 영화입니다.
* 옴니버스식 구성: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독립된 짧은 이야기 여러 편을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
펼쳐보기------
- 인물 탐구
주요 인물만 탐구해보겠습니다.
* 캐릭터 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캐릭터 | 특이 사항 |
- 이름: 바이리 - 중국인. 한국에서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지내던 중 사망하였다. - 아직 딸이 어린관계로 부모가 중요할 나이에 가뜩이나 아버지도 없는데 엄마의 부재까지 생기면 안될것같아 딸 바이지아를 위해 사망 전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된다. - 사망 후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 발굴 작업을 하는 고고학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영상 통화를 통해 딸 버지니아와 그녀의 엄마 화란과 소통을 하고 지낸다. - 다른 원더랜드 사용자와는 다르게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는 알 수 없는 (?) 미지의 능력을 발휘한다. |
캐릭터 | 특이 사항 |
- 이름: 정인 - 항공사 승무원으로 함께 근무하던 태주의 여자친구. - 태주가 식물인간 상태가 된 이후 태주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인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여 태주를 우주선에서 근무하는 가상 인간의 모습으로 만들어 영상 통화를 통해 일상을 함께 보낸다. - 시간이 지나고 현실의 태주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가상인간 태주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
캐릭터 | 특이 사항 |
- 이름: 태주 - 정인의 연인이자 같은 항공사의 승무원. - 어떠한 이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으나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 뇌를 다친 이유에서인지 기존에 정인이 알던 성격과 태도가 변하였고, 현실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동시에 정인과의 관계도 점점 어긋나버린다. - 정인의 어색한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진실을 캐내던 중, 자신을 가상인간으로 신청한 원더랜드 속 태주의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게 된다. |
캐릭터 | 특이 사항 |
- 이름: 해리 - 원더랜드의 창업자(?) - 가상인간과 가상 공간을 통해 현실의 인물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만들어 낸 인물로 보인다. - 그 계기는 극의 정황상 자신이 사랑했던 부모를 가상으로나마 되살려내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캐릭터 | 특이 사항 |
- 이름: 현수 - 원더랜드의 신입 플래너 직원이자 해리의 후배. - 항상 해리와 파트너로 일하고있고, 해리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해리에게 은근슬쩍 추파를 던지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가 않아 보인다. - 원더랜드 서비스 신청자중 '이용식'이라는 고객이 자신의 친부일지도 모른다는 정황을 발견하며, 영화의 쿠키에서 결정적인! 정보를 발견하게 된다. |
- 줄거리 탐구
1. 바이리 Side
바이리는 어떠한 불치병으로 인한 시한부 판정을 받고 결국 사망을 하게 되는데, 사망 전 부모의 부재로 크게 될 어린 딸 바이지아를 위해 자신이 살아있다고 믿게 해주고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고 되고, 그녀가 꿈꿨던 고고학자의 직업으로 가상세계를 설정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의 딸 바이지아는 엄마의 직업 특성상 해외에서 발굴 작업 때문에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는것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며 화상 통화로서 그녀를 접하게만 된다. 하지만 바이리 대신 손녀를 돌보기 위해 함께 한국에 살고있는 그녀의 어머니 화란은 어린 손녀가 가상 인물인 바이리를 실제 엄마라고 착각하고 있는것 자체가 불안했고, 또 나중에 진실을 맞닥뜨리게 될 충격과 괴리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문제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실제 딸과 똑같이 생기고 목소리며 행동하나하나 아무렇지 않게하는 가상인간 바이리의 모습에 복잡한 심정을 함께 느끼며 서비스를 중단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손녀 딸이 바이리와의 통화를 오래 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하고 그런 할머니에게 항상 불만이 쌓여가는 손녀 딸 바이지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란은 손녀 딸 바이지아가 원더랜드 속 가상 인물 바이리에게만 푹 빠져있는것에 우려심이 깊어지게 되고, 동시에 자신에게도 엄마라고 부르며 생전 딸의 모습처럼 행동하는 가상인물 바이리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다가 되레 화를 내기까지 한다. 그런 엄마의 모습에 가상인물 바이리 역시 난감해하며 왜 엄마가 저렇게 화를 내는지에 대해서 불안과 의문이 생기면서 조금씩 바이리에게도 불안정한 시스템이 가상인물인 그녀의 내면에 조금씩 자라나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성준(공유 분)이 바이리에게 접근해 대화를 나누며 그녀를 안심시키려 한다. 그러면서 유독 바이리를 케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공항에서 그리고 또 다시 그녀가 일하고있는 현장까지 찾아와 함께 식사까지하며 여간 밀착 케어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것일까? 아니면, 그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서일까? 그건 성준만이 알 것 같다.
사실 성준 역시 가상 인물이지만 다른 원더랜드의 신청자들과 달리 성준은 오로지 원더랜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탄생된 원더랜드 속의 관리자이다.
성준의 케어에도 역부족이었을까 가상인물 바이리는 점점 불안감이 커지며 동시에 그녀와 그녀의 가상공간 세계의 시스템이 불안정하게 증폭되고만다. 그녀는 딸을 보기위해 무작정 차를 끌고 달려가지만 어째서인지 벗어날 수가 없다. 그녀의 공간이 점점 뒤틀리고 불안정해지면서 원더랜드의 중앙 시스템에도 경보가 울리는데.. 과연 그녀의 세상과 그녀의 가족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2. 정인 & 태주 Side
항공사에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정인(배수지 분)은 같은 항공사 승무원이던 태주(박보검 분)와 연인관계다. 그녀는 출근 전 아침마다 항상 우주정거장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태주의 모닝콜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그녀의 얼굴엔 행복만이 가득해 보인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녀의 덤벙거리는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케어해주며 항상 하루를 응원해주는 태주.
사실 그는 모종의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식물 인간이다. 그는 죽지는 않았지만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시간 속에서 그를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정인은 결국 원더랜드를 신청했던 것이었다. (이 부분에서 원더랜드 서비스 이용자는 반드시 사망이 확정된사람이 아니더라도, 사망에 준하는 상태인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움에 사무치며 가상인간 태주와의 아침 모닝콜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힘겹게 버티고 지내던 시간들. 어느날 태주가 깨어났다는 소식에 그녀는 병원으로 단번에 달려간다. 반가움도 잠시 뇌의 회복이 덜되어 이상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그녀는 다시 한 번 걱정을 하지만 그래도 깨어났다는 것에 일단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원더랜드 속의 태주가 필요할 이유가 없어지자 가상인물 태주의 전화가 와도 끊어버리고 서비스까지 꺼버린다.
어느 정도의 재활 치료가 진행된 후 그녀는 태주와 함께 살던 집으로 데려오게 되지만.. 아직 뇌가 완전히 치료가 되지 않았던 탓일까 태주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에대해 혼란을 겪고 감각도 둔해졌을 뿐더러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였다. 예전의 태주가 아닌 모습에 정인과 태주는 조금씩 부딪히게 되며 점차 그 균열이 커져가게 되는데...
과거 자상하고 따뜻했던 태주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가상인물 태주에 익숙해졌던 탓일까, 정인은 현실의 태주가 옆에 있음에도 왠지모를 외로움과 그리움에 혼란을 겪게 되고 그런 그녀를 의아하게만 바라보며 자기에게 쌀쌀맞게만 구는 정인에 대해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아파져가기만 하는 태주. 과연 이들은 예전의 행복했던 연인으로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
3. 해리 & 현수 Side
원더랜드 서비스를 담당하고 관리를 맡고 있는 해리(정유미 분)과 현수(최우식 분)은 여러 고객들을 관리하며 원더랜드 뿐만아니라 고객들 케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체험판 느낌으로 구현한 죽은 손자를 보고 바로 서비스를 신청한 정란(성병숙 분)을 비롯해 죽을 때를 알고 있는 또다른 고객 이용식(최무성 분)이 극 중 이들의 대표적인 고객으로 나온다.
사실 원더랜드를 개발한(?) (직접적으로 밝혀지진 않지만 정황상) 해리 본인 역시 원더랜드의 이용 고객이다. 그녀의 부모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그리움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 그녀의 부모님은 해리와 통화를 할 때마다 항상 남자친구는 아직도 없냐는 둥, 연애는 언제 할거냐는 둥, 그러다가 결혼 못하고 혼자 살게 된다는 둥, 혼기 꽉찬 자녀를 둔 부모의 디폴트 잔소리에 그녀는 결국 현수를 설득해 남자친구 역할을 부탁하게 된다.
얼떨결에 그녀의 집에 초대되어 함께 식사를 하는 둘. 넉살 좋게 그녀의 부모님에게 인사를하며 아부아닌 아부 스킬도 능수능란하게 써가며 해리의 남자친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하지만 그녀의 부탁과는 달리 현수는 정말 해리를 좋아하고 있어 보인다. 그녀에게 은근슬쩍 플러팅을 해보인다거나 그녀의 부모님께 하는행동들을 보면 정황상 티가 대놓고 나는 편. 그렇게 조심스레 뚫으려고하는 자와 모른체하며 뚫리지 않으려(?)는 자의 은근슬쩍 팽팽한 기(?) 싸움이 유지되면서 각자 본연의 맡은바 업무 역시 똑부러지게 하고지내던 나날들이 이어지고,
이전의 원더랜드 신청자였던 이용식 고객에게서 현수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고 알고 있던 기억들의 정보가 점점 그를 향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바이리 쪽의 가상세계에서 균열이 생기게 되고 원더랜드 시스템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해리와 현수는 시스템을 안정화 시키려고 노력을하지만, 그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바이리는 어느데 원더랜드 중앙 시스템까지 침투해온다.
과연 현수와 해리는 갑작스런 바이리의 돌발 행동에 의한 원더랜드의 균열을 다시 안정적으로 고칠 수 있을까? 아니면 가상 인물이지만 바이리에 대한 어떤 연민의 감정을 느껴 어떤 행동을 보이게 될까? 또, 아직 밝혀지지 않은 현수의 아버지와 그녀의 어머니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실은 무엇인지 밝혀 질 수 있을까?
영화의 세 가지 큰 이야기의 끝이 궁금하다면 영화를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스트리밍 중이라고 하네요!
무비 톡톡----
- 가상 현실 기술에 대해서
최근 몇년 전 부터 AI의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면서 AI에 관한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대적으로 증폭되었단 점을 아마 다들 깊이 체감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AI의 기술은 아주 오래전부터 들려왔던 얘기지요. 하지만 지금 처럼 AI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기 조금 이전에는 아마 가상공간 즉 Virtual Reality (VR) 기술에 이목이 끌렸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제대로 파고들고 진지하게 얘기하면 당연히 더 오래전 그리고 다양한 기술들이 많이 있었겠지만요.
영화나 게임 할 것없이 이미 실 생활에 적용이 된 서비스들 부터 아직까지도 개발과 그 잠재적인 발전에 제대로 힘을 보여주지 못한 것 또한 메타버스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려워서겠죠 ㅎㅎㅎ. 처음에 VR부터 증강현실인 Augmented Reality(AR), 혼합현실인 Mixed Reality(MR) 마지막으로 확장현실 eXtended Reality(XR)까지 뭐 복잡하게 보이는 용어들이 생겨났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우선 VR은 가상현실을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기기를 통해 눈앞에 가상 현실/세계가 펼쳐지는 것이죠.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AR은 증강현실로서 현실과 가장 근접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앞에 투명한 창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창을 통해 현실세계를 바라보고있는데 그 위에 가상 요소의 기술이 덧입혀지는 기술이죠. 대표적인 예로 '포켓몬 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켓몬 잡을 때 AR모드로 전환하면 카메라를 통해 현실세계를 보고있지만 가상기술인 '포켓몬'이 그 세계에 덧입혀져 튀어나오는 것이죠.
다음으로 MR은 혼합현실 즉 VR과 AR을 혼합한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투명한 스크린을 통해 현실과 충분히 맞닿고 있으면서 물리적으로 이동과 그 스크린을 통해 띄워진 가상의 기술을 조작하며 상호작용 할 수있는 기술이죠. 예를 들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허공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 화면을 옮기는 것 혹은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가 똑같이 홀로그램 형식의 스크린을 띄워 조작하는것이 그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XR은 확장현실로서 VR과 AR, MR을 통칭하는 개념입니다. 현실을 확장하는 모든 기술을 아우르는 가장 큰 범주의 가상공간(?) 기술이죠.
- 헨리의 영화 평
기본적인 기술적 개념을 먼저 아는게 좋지 않을까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려나 글이 좀 길어졌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머쓱...)
다시 영화 감상평으로 돌아와서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딱히 새롭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지에 대한 '스토리'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죠. 사실 원더랜드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래 오로라 빛깔의 '시나리오 표지'였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내기 딱이죠? 도대체 어떤 영화일까? 판타지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오로라빛 포스터에 저는 단숨에 매혹되었고 정말 궁금했었죠. 그 이후로는 까맣게 잊고지내다가 어느날! 영화가 개봉한다는게 아니겠습니까!! 영화를 감상하기 전까진 어떠한 스토리도 귀띔으로나마 듣지 않겠다며 순결한(?) 궁금증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영화를 감상했죠. 뭐.. 사실 영화 포스터가 나오고 오히려 기대가 확~! 떨어지긴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감상하게 되었더랬죠 ㅠㅠ
말 그대로 무난한 영화였습니다. 뭐랄까 무색무취의 느낌보단 슴슴한 평양 냉면 스타일의 영화랄까요? (평양냉면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사실..)
평양냉면 좋아하시면 이런 스타일의 영화 좋아하시지 않으실까 생각되..ㅂ...
개인적으로 세가지의 이야기중 탕웨이의 바이리 캐릭터 이야기에 확실히 무게를 많이 치우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팔은 안으로 굽어서일까요? 와이프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뭐 그런거랄까요? 개인적으로 전 좋았습니다. 탕웨이 배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세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것같습니다. 나름의 스펙터클한 느낌도 있었구요. 그에 반해 해리와 현수 사이드의 이야기가 생각 보다 너무 매력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여서 그런지 오히려 저는 영화보다는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해서 좀 더 각각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다루고 각 캐릭터들이 얽혀있는 사연들에 대해 풀어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 흥행? 재미를 유발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차~~~암 아쉬웠다! 이런 말씀!
제 평점은 그래서!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세요!
헨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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