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2. 22:34ㆍ무비 톡톡/Non-Series Films
안녕하세요 헨리입니다!
이번주는 어떻게 3일 연속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사실 제가 집에 인터넷을 설치를 안해서.... 주말에만 시간을 내서 글을 작성하는지라
참... 써야할 영화와 게임 리뷰가 가득한데 막막하네요 ㅎㅎ
오늘 리뷰할 영화는 '리빙: 어떤인생' 입니다! 지난 주말에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관람을 하였는데,
세상에 영화 관람이 공짜인거 아니겠어요!!!
저같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너무 좋은 곳이었지요! 저는 왜 이 좋은곳을 이제야 알았을까요!
여담은 또 뒤에 하기로하고 바로 영화 소개 들어갈게요!
* 출처: 나무위키& Wikipedia
국내 포스터 1 | 국내 포스터 2 | 북미 포스터 |
감독: 올리버 헤르마누스
상영 시간: 1시간 42분
장르: 드라마
공개일: 2023년 12월 13일
제작: Film4, Number 9 Films
배급: LIONSGATE, t.cast
출연: 빌나이, 에이미 루 우드, 알렉스 샤프, 톰 버크, 리처드 커닝햄
줄거리: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집과 직장을 오고가며 생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이 그저 기계처럼 반복적인 쳇바퀴 속의 일상을 살던 윌리엄스는 런던 시청 공무원 공공사업과 과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어떤 변수도, 특별함 없이 더도 덜도아닌 평범하기 그지 없던 나날 속에서 어느날 자신에게 살 날이 6개월에서 길어야 9개월 불과 몇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듣게 된다. 충격도 잠시 난생 처음으로 인생을 즐겨 보기로 굳게 결심하며 바닷가 휴양지에서 평소 하지 않던 짓들(?)을 해가며 남은 시간을 즐겨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던 중 그는 문득 사무실 책상에 먼지가 그득하게 쌓인 채 방치되어있던 서류 하나를 생각하게 되고, 마지막 찬란한 선택을 하기로 한다.
예고편
감상 전 포인트!
- 구로사와 아키라의 1952년 영화 살다(IKIRU)가 원작인 영화이다.
- 살다(IKIRU) 영화 역시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한다.
- 이 영화의 각본을 맡은 가즈오 이시구로가 캐스팅의 영향에 미친점이 있는데, ‘캐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제작자 스티븐 울리와의 저녁 식사 중 우연히 그 자리에 합류한 빌 나이를 보고 살다(IKIRU)의 주인공으로 더없이 어울린다 생각했고, 이후 그 둘에게 리메이크르 적극적으로 제안해 제작이 되었다.
- 2022년 개봉된 영화이지만, (한국에서는 2023년에 개봉) 영화의 화면을 보면 옛날 색감의 컬러 화면을 이용한 연출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펼쳐보기------
로드니 윌리엄스(빌 나이 분)는 1953년 런던 시청의 공공사업과 과장으로 항상 똑같은 루틴으로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똑같은 일상을 사는 마치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하고도 지극히 평범한 공무원이죠.
그리고 이 어리버리하게 생긴 친구가 피터 웨이클링(알렉스 샤프)으로 런던 시청 공공사업과에 첫 부임 하게 되는 신입 직원입니다.
부임하자마자 스미스 부인이 이끄는 여성 3명의 민원인들을 상대로 그들의 민원인 제 2차 세계대전 폭격 장소를 어린이 놀이터로 재개발해 달라는 청원서 서류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다른 부서로 이첩... 그러니까 '우리 관할아니니 너네 부서 담당이잖아!'라며 민원인을 타 부서로 안내하며 타 부서에게 책임 전가 시키는 안내를 맡은 셈이죠.
하지만 돌고 돌아 결국 그 청원서는 공공사업과 윌리엄스 업무 책상에 돌아가게 되고, 그는 더 이상 특별한 조치 없이 방치되는 서류 꾸러미(?) 쪽으로 청원서를 보관하게 됩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던 일상 속에서 윌리엄스는 의사와의 예약건으로 조기 퇴근을 하게되고 (이전에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 그 날 의사로부터 몇 개월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듣게 되며 적잖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충격이 컸던 탓일까 윌리엄스는 그의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 사실을 말하려 거울을 보며 연습까지하지만 결국 실패하게되고, 평소라면 감히 꿈도 꾸지 않았을 결근까지하며 마지막 선택을 결심하며 해변 휴양지로 떠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한 남자와 종업원을 말을 엿듣게 되며 남자에게 합석을 요구하게 되고, 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면제를 보여주며 자신에게 더이상 필요없으니 가져가라고 합니다. 남자의 이름은 서덜랜드. 사실 그는 불면증을 앓고 있어서 수면제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그러곤 윌리엄스는 그에게 자신의 처지에대해 말을 털어놓게 됩니다. 그의 이야기에 감동을 했는지 서덜랜드는 윌리엄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게 해줄 결심을 하게되고 윌리엄스 역시 '어차피 곧 끝날 인생 즐기다 가보자!'라는 마인드로 그와 함께 동행하며 지금껏 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참을 서덜랜드와 함께 즐기고 런던으로 돌아온 윌리엄스. 어느날 길거리에서 윌리엄스의 밑에서 함께 일했던 전 직장 동료 마거릿 해리스가 윌리엄스를 마주하게 되고, 왜 직장에 나오질 않냐며 자기가 이직을 하려고 준비했던 라이언스 코너 하우스에 추천서를 받지못해 난감한 상황이었다며 윌리엄스에게 장난스레 투털대며 말하고, 그런 그녀에게 작지만 미안함 마음과 그녀의 젊음의 활력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동시에 갖으며 그녀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해주겠다며 이번엔 해리스와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죠.
그렇게 수 차례 해리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또 한번의 새로운 경험과 에너지를 받던 어느날, 윌리엄스는 잠시 고민을 하다 결국 해리스에게도 자신의 상황에대해 털어놓게 됩니다. 그러곤 그는 스스로 무언가 깨달았는지 오래 붙잡고있어서 미안하다며 돌아가자고 말을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랫동안 결근을 했던 윌리엄스는 마침내 회사에 출근을 하게 되고, 무언가 홀린듯이 자리에 앉지도 않고 자신의 부서 직원들을 불러 모아 갈 곳이 있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에 직원들은 난감해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빗속으로 걸어가는 윌리엄스. 그가 도착한 곳은 이전에 방치해두었던 어린이 놀이터 재개발 건의 청원서에대한 장소였습니다.
이전의 서덜랜드와 해리스와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도 남은 시간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선행을 하는 것이라고 깨달았는지 그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었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는 과연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마지막으로 짊어지는 어린이 놀이터 재개발 사업 건을 성공정으로 완수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사후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떤 메세지와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그의 죽음 이후에도 영화의 이야기는 한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비 톡톡----
- 시네마테크KOFA
앞서 언급했듯이 제가 이 영화를 감상한 곳은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제공하는 시네마테크KOFA에서 영화 관람을 무료로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접하게 되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영화를 관람 할 수 있고 관람을 위해선 반드시 회원가입 후 예매를 해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날짜를 기준으로 현재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가 내일 모레 14일 목요일까지 진행되고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통해서 살펴보시면 될 것같아요.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65
배리어 프리란 장애인 및 고령자, 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일컫습니다.
즉,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음성해설 및 배리어프리자막(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을 넣어 시각/청각 장애인 포함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입니다.
- 헨리의 영화 평
영화를 보면서 과거, 특히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통틀어 생각을 곱씹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있을땐 알고있어도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혹은 누군가를 부양하거나 돌봐야하기 때문에라는 이런저런 핑계들로 미루거나 외면해오기 쉽상이었지만 정작 내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를 선고 받게되면 그제서야 미루며 외면해왔던 일련의 일들을 못했던 후회가 물밀듯이 찾아온다.
물론 감히 경험해보지 못한일이기에 감히 섣불리 내뱉을 말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왜 도전적이지 못했을까, 왜 두려워했을까. 그 때 못했던 용기가 왜 이제서야 생기고 다른 시야를 넓힐 생각을 하게됬을까라는 어떤 한 남자의 어떤 인생을 통해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넌지시 알려주듯, 이 영화가 우리에게도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를 알려주며 머뭇거리는 우리들에게 작게나마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것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너무나 잘 알고있고, 체감하고있지만 마치 우리의 시간은 미루고 미뤄도 '나중에 할 시간이 있겠지'라며 충분할 것만같은 시간이 있을거란 착각을 갖지만 그래도 우리가 인생을 앞으로 살면서 조금이나마 이 영화를 통해 좀 더 도전적이게 용기를 내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뭐 스토리가 대단하거나 연출이 뛰어난다거나하는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는 영화였기에 충분히 감상을 하고 나를 돌이켜보는 것도 혹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며 일상을 살아갈지에대해 한 번쯤 고심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임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평점은 이겁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헨리였습니다!
'무비 톡톡 > Non-Series Film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 인 서울(Single in Seoul) (26) | 2024.11.17 |
---|---|
화이트 타이거(The White Tiger) (10) | 2024.11.13 |
원더랜드 (Wonderland) (22) | 2024.11.11 |
크로스(Mission: Cross) (12) | 2024.11.10 |
론 서바이버 ( Lone Survivor) (3) | 202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