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2024. 9. 13. 19:30무비 톡톡/Non-Series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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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캐머런 케언스, 콜린 케언스

상영 시간: 1시간 26분

장르: 공포

개봉 년도: 2023

배급: IFC Films, Shudder, Umbrella Entertainment, Maslow Entertainment, Ahi Films

 

출연: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로라 고든, 이안 블리스, 파이살 바지, 조쉬 쿠옹 타트 등등

 

줄거리: 한때 인기 절정이었으나 이제는 몰락한 토스쇼 진행자 "잭 델로이"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자 점점 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토크 소재를 다루기위하여 악마를 초대할 수 있는 참가자들을 통하여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쇼를 진행하게 됩니다.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했던 이 주제는 예상과는 달리 점차 심오한 주제로 발전해 예기치 못한 방송사고가 발생하게되는데... 생방송 중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경악스러운 사고가 발생한다! 절대 생중계 되어서는 안될 최악의 토크쇼가 마침내 공개된다.

 

예고편: https://youtu.be/cXAxgRcYeF8

 

펼쳐보기----- (+스포주의!!)

 

 

한 때 매우 인기 있었던 토크죠 진행자 "잭 델로이"는 과거 그의 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방송계에서 매우 영향력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한 확고부동한 탑 MC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명성은 차츰 쇠락하기 시작했고, 시청률 역시 급격하게 떨어지며, 그의 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가자 방송의 존폐의 위기에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잭은 파격적인 게스트를 초대해 쇼를 다시 살릴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이 할로윈 특집 생방송 '올빼미 쇼' 였습니다. 그리고 그 소재로는 영능력자, 심리, 그리고 바로 악마였습니다. 

출처: IMDb
출처: IMDb

 

첫번째 게스트 - 크리스투

1부 출연자로 등장한 사람은 바로 영매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크리스투였습니다. 크리스투는 자신이 영적인 존재와의 연결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이를 통해 현재 스튜디오에 와있는 시청자 중에 관련있는 영매와 연결을하여 이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처음 영매와 연결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며 갑분싸가 되어 모두를 머쓱하게 만들었지만 두번째 연결에서는 성공적으로 어머니와 딸이 함께 온 시청자들의 아들임을 밝히며 자신의 능력이 결코 허풍이 아니란 것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자신이 시도도하지 않은 강제적인 영매와 연결이 일어나며 고통스러워하는데....

 

출처: IMDb

 

처음에는 그래도 고통스럽지만 힘겹게 버티며 누군가를 계속해서 찾지만 스튜디오의 어느 누구도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출처: IMDb

 

상당히 고통스러운 크리스투... 보기만해도 엄청 아파 보이네요

저.. 저 눈이 뒤집혀진건지 렌즈를 끼운건지 눈알 좀 봐..

출처: IMDb

 

가까스로 한바탕 위기를 넘긴 크리스투는 급격시 수척해진 모습으로 자리에 앉으며 델로이는 다음 게스트를 모실 준비를 합니다.

 

"내가 왔다." 출처: IMDb

두번째 게스트 - 카마이클 헤이그

헤이그는 과거 유명 마술사였던 회의론자였습니다. 초자연적인 분야를 다루는 다른 게스트들을 모욕에 가까울정도로 의심하며 '저거 다 짜치고 쑈하는거야!' 라며 설득력 있는 주장을 뒷받침하여 끊임없이 깐죽거리며 반박을 합니다.

 

출처: IMDb

 

얼마나 사람 열받게 했으면 K-아침드라마 스킬을 크리스투가 헤이그에게 시전합니다.  (아침드라마 스킬도 뻗어나가는 K 콘텐츠의 힘..!)

그렇게 물세례를 맞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깐족거림의 주장을 펼치던 헤이그에게 질색팔색했는지 크리스투는 스튜디오를 박차고 떠납니다. 델로이는 어수선했던 1부를 정리하며 대망의 하이라이트 게스트들을 모실 2부를 맞이 할 준비를 합니다.

 

출처: IMDb

 

출처: IMDb

 

번째 게스트 - 준 로스-미첼 & 릴리

(릴리가 뭔가 귀엽고 이쁘면서 무서움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있는데, 상당이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진짜 귀신에 씌인 사람같았어요..!)

닥터 준 로스-미첼은 악령에 씌인 릴리를 지극정성으로 케어하며 마침내 어느정도 릴리의 정신과 안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 출연까지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이 나온거구요. 하지만 그래도 긴장을 늦출수는 없죠!

 

닥터 미첼은 릴리가 얼마나 강력한 악령에 씌여 고군분투했는지 마치 영웅담처럼 토크를 진행해 나갑니다. 본격적으로 영화가 흥미롭게 흘러가기 시작하죠!

 

'느그 븐믕 경그했을튼드..!!!' 출처: IMDb

 

하지만 저스트 토킹은 스몰 톡일 뿐이었는지 델로이는 뭔가 더 자극적으로 선보일 것을 박사에게 요청하게 되고, 옆에서는 아까부터 굳건하게 깐족거리며 말 토시하나하나 반박해대는 헤이그가 주절대고있었고, 시청자들 역시 뭔가 100% 믿을 만한건지 긴가민가해하며 무언가 확실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고있었죠. 심지어 릴리까지 나서서 박사를 설득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델로이가 반 강제적으로 압박하며 끈질기게 사정하고 스튜디오 분위기에 못이긴 박사는 짧게나마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거듭 자신의 통제에 따르라며 제한적으로 악마를 이끌어 내게됩니다.

 

출처: IMDb

 

그렇게 릴리를 의자에 포박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에서 악마를 조심스럽게 꺼내기 시작합니다.

 

'나 보고시퍼쪄??' 출처: IMDb

 

갑자기 확 바뀐 릴리 모습 ㄷㄷ

릴리 안에 악마가 튀어나오게 되고 모두가 긴장한 상황에 숨을 죽이고 있었죠. 하지만 점점 악마는 박사의 통제에 벗어나며 이내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박사는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합니다!

 

'어떠냐 내 마라맛 스파이크' 출처: IMDb

 

바로 "이 것이 내 일격이다!"

 

출처: IMDb

 

얼마나 강력했는지 릴리는 코피를 쏟으며 혼이 나갑니다. 그리고 박사는 미안했는지 무릎꿇고 사과하고 있죠.

다행이 악마는 다시 사라지며 큰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악마를 불렀던 것이 큰 재앙을 몰고 오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죠 시발.

 

간신히 악마를 진정시키(?)며 델로이는 다시 토크쇼를 차분히 진행하려하지만 어디에나 빌런은 있죠? '내 차롄가?' 네.. 맞습니다. 헤이그가 또 딴지를 걸게 되죠. 

'내--애가..! 한 번 해보겠다!' 출처: IMDb

헤이그는 박사를 칭찬하며 인정을 합니다. "아주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했구나 너??"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그러곤 자기가 저것도 다 쑈라는것을 증명하겠다며 무서워서 중간에 집으로 도망치려했던 보조 MC(?) 아저씨를 자신의 실험체로 삼죠. 그렇게 실험체를 필두로 스튜디오에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치하 이타치 저리가는 츠쿠요미를 시전해 보입니다. 다중 최면술이요.

(대단한 능력자인건 인정 할 만 합니다..)

 

하지만... 이 빌런의 행동이 결국 악마를 빡치게 만든 촉진제가 되어버리죠.. 마치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것에 열이 상당히 받았는지 박사의 봉인술을 손쉽게 풀어버리며 폭주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헤이그, 박사, 릴리까지! 모두 잔인하게 죽여버리죠..

 

'다 뒤졌어' 출처: IMDb

 

애꿎은 릴리와 박사까지 헤이그 때문에 희생된 꼴... (박사는 좀 애매한가..?). 하지만 그 와중에 델로이는 악마가 살려두죠. 이유가 뭘까요??

 

그렇게 살아남은 델로이가 스튜디오를 도망가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무비톡톡-----

 

러닝타임이 1시간 30도 안되는 상당히 짧은 영화였습니다. 왠만하면 애니메이션 영화도 1시간 30분은 채우는 편인 걸보면 굉장히 짧은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급 느낌의 영화지만 B급의 연출이 가미된 B급 같으면서 A급 같은 영화였습니다.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여담이지만 국내에 개봉하지 않을 뻔 했던 영화였지만 유퀴즈에서 나와서 말해주었죠? 배우 소지섭씨가 좀 더 예술적이고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부단히 후원을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이 영화도 국내에 개봉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오락성과 거기서 거기인 영화가 독점하다시피 영화관에 개봉하는데 이런 영화들이 좀 더 다양하게 영화 상영관에서도 골고루 상영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보면 보통 정말 한 명정도는 익숙하고 알만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이 번 영화에서는 모두 저에게는 생소한 배우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연기력은 말 할 것도 없이 잘했다는! B급같은 B급같지 않은 A급 영화라 역시 B급스럽게 캐스팅 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덕분에 생각보다 탄탄한 줄거리와 연출력으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포스터만 보면 정말 무서운 호러영화가 아닐까했는데 그래서 더욱 참신하게 즐길 수 있엇던 영화였습니다!

 

제 평점은요..!!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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